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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멋 대가리 하나 없는 남편 어디 나갔다 오더라도 먹으라고 단 한번도 뭐 사가지고 온적이 없는 남편 약은 지랄맞게 많이도 사온다 내가 죽을까봐서..
밤가시 엄마 무덤가 옆 아름드리 커져 버린 밤나무에 송이송이 맺혀있던 밤송이가 떨어지고 그 색이 바랜다. 무덤가에 있는 밤송이가 엄마를 누르고 있는 듯 하여 치우다가 손등에 밤가시가 많이도 박혔다. 아리고 피가 날 뿐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밤가시는 살 속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다. 그래. ..
돈이 머시대요? 돈이 머시대요? 아들에게 끌려나온 어르신이 창밖을 바라본다. 그리고 한숨과 함께 '돈이 머시대요' 그 돈을 가질려고 나를 시방.....
친구 띠리링 뭐하냐? 집 근처인데. 휴일 연일 복통으로 누워있던 나에게 친구의 전화다. 아프다란 말도 못하고 주차하고 있으라 하고 씻지도 못한 몰골로 나갔다. 두런두런 2+1 편의점 커피들고 교회 화단턱에 앉아서 두런두런 한숨이 새어나오는 이야기들. 헤어짐에 약수를 하자하니. 포옹을 ..
뛰어 넘다 훌쩍 뛰어 넘었다. 아픔도 걱정도 무력함도 걷지 못함도 밤새 잠들지 못함도 쿵하고 넘고 나니 아픔을 걱정을 무력함을 밤새 잠들지 못하고 우는 자식에게 남겼다. * 김시진 어르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투 운동 키로 까불어 바람불어 날려보내고 묵직한 녀석은 주어 날려보내는데, 섞여있는 녀석들로 골치 아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 김시현 ‘제5회 우리축산물 퀴즈왕 선발대회 2014.10.13 10: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이 주관한 ‘제5회 우리축산물 퀴즈왕 선발대회’<사진>가 지난 9일 경기 과천 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띤 호응 속에 개최..
분노 상대방의 충고, 지적, 지도에 대하여 고슴도치 가시 마냥 성내는 내가 있다. 경청하자니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이다. 그동안 너무 참았기에 참지말고 살아라~ 라고 위안하면서 말이다. 사춘기녀석 말이다. 이렇게 올 2월달 끼적거리며 살아왔나보다. 내가 편해질 줄 알았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