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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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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빼기 새벽수영을 한지 15년이 넘었다. 수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힘을 쓸 때 쓰고, 뺄 때 빼야 한다. 특별히 힘을 잘 뺄 줄 알아야 오랫동안 편안하게 수영을 할 수 있고 자세도 이쁘게 나온다. 턱걸이를 해본다. 온몸에 힘을 가득 주고 발톱에까지 힘을 전달하면서 끄응차 하나씩 올리다 보면 이내 힘이 쭈욱 빠지게 된다. 며칠 턱걸이를 하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힘을 빼는 구간이 생겨난다. 아주 잠깐 느껴보는 것이지만 힘을 빼고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종목들도 마찬가지 일거다.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순간적인 반응을 하기 위하여 더 오래 하기 위하여.. 삶도 그러한게다 잔뜩 힘을 주고 생활을 하다 보면 오래되지 않아 숨이 턱하고 막히게 되는 것이다. 화난 상태, 분노한 상태 이처럼 잔뜩 힘이 들어간 상태 ..
그냥 기다림이란 기다림 딩동 던져진 문자엔 '기다려줘요' 기다리라 하면 그냥 기다리지요~ 그냥의 기다림이라고 그냥의 기다림은 아니랍니다. 그냥 한 발 걸어도 그냥 손짓 한 번 하여도 염려와 걱정이 떠나지 않은 체 기다리죠. 괜한 생각들이 차고 올라와 마음이 분주해도 차분한 척 그냥 기다립니다.
점 하나 찍어 보낸 후 시간을 넘어서는 기다림에 날라온 점 하나에 웃으며 터져 나오는 욕
나이 뎅 뎅 뎅 소리에 맞춰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빈손으로 떡하니 딸려 나온다. 요리보고 저리보고 요걸 어떻게 사용할까나 고만고만한 걱정 속에 고만고만한 희망이 용케도 숨어 있다. 고만고만한 희망이 하늘의 명이 될 판이다.
성과를 맛보다 성과를 만들기 위한 사고의 연속성! 성과를 맛 본 자의 특성은 새로운 일을 수행해야 할 때 그 성과를 맛보고자 한다. 적정한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하여 계획은 수립한다. 그 계획을 수행하는 과정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낸다.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습관 이 습관이 그..
심원속에 숨어 있던 병이 살랑살랑 솟아 오르는 풀잎마냥 솜털을 달고 기어나온다. 매년 찾아오는 봄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만 허락하는 이 병은 편향된 내 삶 마냥 눈을 감아본다. 어두움, 네온같은 반짝거림. 첫 번째로 기억하고자 눈을 감으니 마누라의 옆모습이 그려진다...
설리의 죽음 아침에 만난 지인이 설리의 죽음에 매우 깜짝 놀랐다면서 그동안 설리는 자기 주장이 강했으며, 강단이 있어 보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염두해두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약하거나 힘들었나보다 하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죽음 청소년시기이든, 삶이 힘든 시기이든 죽어버릴..
조국장관의 사퇴 후 조국장관의 사퇴 이후의 정국은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자. 1. 야당 - 신났겠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잘못을 했으니, 그만 두는 것이다라고 할 것이다. - 잘못된 인사를 집행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청한다. - 조국장관의 사퇴는 곧 우리의 승리이다 라며, 단합, 힘, 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