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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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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결국은 자기 자신뿐이다. 모든 사고와 행동의 원인은 '나' 를 위함이다. '나'로 파장되어 가는 희노애락이 있을 뿐이다. 나(A)의 잘못으로 인하여 영향을 받는 타자(B)가 있다고 해보자 타자(B)의 억울함 혹은 분노는 나(A)로 인함이지만, 타자(B)의 억움함 및 분노에는 나(A)에게서 파장되었을..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10년 전 내 기억을 더욱 또렷이 하고자 분향소에서 담배 한 개비 불을 붙여드리고 절을 드리고 나니, 눈물이 흘렀다. 10년 후 이 기억은 아픔과 분노를 동반한다. 심장을 아프게 하고 심장을 분노하게 한다. 10년이 흘렀는데도...
친구의 병 세상에 가벼운 병이 어디 있다고 그리도 가볍게 생각했던가 가벼운 생각은 친구의 아픔에도 반응하지 않고 희희낙낙하는 시간들을 보낼뿐. 뒤통수를 후려갈기 듯 친구의 병이 위중한 상태임을 뒤늦게 알아채리곤 울분과 속상함에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는 내모습은 친구의 아픔에 반응하..
남편 멋 대가리 하나 없는 남편 어디 나갔다 오더라도 먹으라고 단 한번도 뭐 사가지고 온적이 없는 남편 약은 지랄맞게 많이도 사온다 내가 죽을까봐서..
돈이 머시대요? 돈이 머시대요? 아들에게 끌려나온 어르신이 창밖을 바라본다. 그리고 한숨과 함께 '돈이 머시대요' 그 돈을 가질려고 나를 시방.....
친구 띠리링 뭐하냐? 집 근처인데. 휴일 연일 복통으로 누워있던 나에게 친구의 전화다. 아프다란 말도 못하고 주차하고 있으라 하고 씻지도 못한 몰골로 나갔다. 두런두런 2+1 편의점 커피들고 교회 화단턱에 앉아서 두런두런 한숨이 새어나오는 이야기들. 헤어짐에 약수를 하자하니. 포옹을 ..
뛰어 넘다 훌쩍 뛰어 넘었다. 아픔도 걱정도 무력함도 걷지 못함도 밤새 잠들지 못함도 쿵하고 넘고 나니 아픔을 걱정을 무력함을 밤새 잠들지 못하고 우는 자식에게 남겼다. * 김시진 어르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노 상대방의 충고, 지적, 지도에 대하여 고슴도치 가시 마냥 성내는 내가 있다. 경청하자니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이다. 그동안 너무 참았기에 참지말고 살아라~ 라고 위안하면서 말이다. 사춘기녀석 말이다. 이렇게 올 2월달 끼적거리며 살아왔나보다. 내가 편해질 줄 알았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