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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이해-권용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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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이삭줍기 . 밀레의 <이삭줍기(The gleaners)>(1857년. 캔버스에 유화, 0.83x1.11m. 파리 오르세미술관) (A) ‘농부의 아들’ 밀레 밀레(François Millet. 1814-1875) 역시 코로와 더불어 자연 즉 시골의 아름다운 경관을 화폭에 담으려고 했던 화가로, <이삭줍기>나 <만종> 등의 그림으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코로-모르트퐁테느의 추억 * 코로의 <모르트퐁테느의 추억 Souvenir de Mortefontaine>(1864년. 캔버스에 유화, 0.65x0.89m. 파리 루브르박물관)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6)는 낭만주의 화가들이 상상에 의해 이국의 상황을 그렸던 것과는 달리 실제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곳, 결코 이름난 장소가 아닌 인간의 가슴에 시정을 불..
미술과 자연 - 바르비종파 * 바르비종파 이 말은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활동한 근대 풍경 화가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1830년경부터 그들이 살던 곳이 파리 교외의 퐁텐블로숲 근처의 작은 마을인 바르비종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주요 화가로는 바르비종의 일곱별이라 불리는 밀레(François Millet), 루소(Théodore Rousseau), 코로..
미술과 자연 - 사실주의 * 사실주의 자연과 사실의 의미를 되새긴다. 19세기의 일부 예술가들에게 있어 자연은 인간이 사회의 악을 극복하고 회귀해야할 곳으로 생각하였다. 반면 일군의 다른 예술가들은 눈에 비친 사실이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억압된 자본가의 횡포와 노동력의 착취였다. 그래서 이들은 사실을 재현한다는 ..
낭만주의 - 고야<1808년 5월 3일의 학살> 고야의 &lt;1808년 5월 3일의 학살&gt;(1814년, 캔버스에 유화, 266 x 345cm,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1808년, 나폴레옹은 막강한 프랑스 군대를 이끌고 스페인을 침략, 지배하에 들어간다. 당시 스페인 사람들은 이들 군대가 부패한 왕정을 쇄신시킬 것이라는 희망에서 이들을 반겼으나, 프랑스군들의 행위는 ..
낭만주의 - 제리코 <메두사의 뗏목> 제리코(Géricault)의 &lt;메두사의 뗏목(The Raft of the Medusa)&gt; * 낭만주의 프랑스 대혁명 이후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서구 예술은 아름다운 형식을 통해 따뜻하고 고상한 인간성을 표현한다는 고전적 이상을 포기하고 삶 속에서 인간이 갖는 극단적인 감정 즉 기쁨과 환희, 사랑과 애증, 죽음, 고통, 광기, ..
고전적 낭만주의 - 앵그르 고전적 낭만주의? - 시각 현실을 거부한 앵그르(Ingres) * ‘고전적’과 ‘낭만적’? 실상 ‘고전적’이라는 말과 ‘낭만주의’라는 말은 함께 서로 상반된 용어이기에 함께 사용하기가 거북하다. 고전적이라는 말은 이상적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 조화와 통일감, 균형과 균제의 미 등 그림의 이성적..
인간 감성의 발견 - 고전주의? 낭만주의? 헬레니즘 이래 화가들의 화폭에 표현한 내용은 인간의 이성적 사유였다. 이성적 사유를 바탕으로 행해진 조형 활동을 고전주의라 한다. 이런 조형적 태도와는 달리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 즉 살인이나 광기, 학살, 사랑 등의 감정을 이성에 의한 통제나 여과 없이 그대로 화폭에 전달한 예술가들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