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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힘빼기

새벽수영을 한지 15년이 넘었다.

 

수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힘을 쓸 때 쓰고, 뺄 때 빼야 한다.

특별히 힘을 잘 뺄 줄 알아야

오랫동안 편안하게 수영을 할 수 있고

자세도 이쁘게 나온다.

 

턱걸이를 해본다.

온몸에 힘을 가득 주고 

발톱에까지 힘을 전달하면서

끄응차 하나씩 올리다 보면

이내 힘이 쭈욱 빠지게 된다. 

 

며칠 턱걸이를 하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힘을 빼는 구간이 

생겨난다. 

아주 잠깐 느껴보는 것이지만 

힘을 빼고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종목들도 마찬가지 일거다.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순간적인 반응을 하기 위하여

더 오래 하기 위하여..

 

삶도 그러한게다

잔뜩 힘을 주고 생활을 하다 보면

오래되지 않아 숨이 턱하고 막히게 되는 것이다. 

 

화난 상태, 분노한 상태

이처럼 잔뜩 힘이 들어간 상태 일 수록

힘 빼는 방법을 터득하여 힘을 빼야 한다. 

 

그래야 삶의 자세도 이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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