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전반의 네덜란드
중세시대에 네델란드의 음악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시대별로 따져보면 르네상스시대에 네덜란드의 역할이 컸다라는 의미이다.
1400년대 프랑스 왕조는 급격히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프랑스 중동부에서 세력을 확장해 나간 부르고뉴 귀족들이 프랑스 왕국과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력이 커졌다. 부르고뉴 귀족들은 백년전쟁과도 관련이 있는데, 세계사 공부가 아니니까 여기서 넘어가기로 하고. 암튼 프랑스의 왕권이 약해지면서 지방귀족들의 여러파들이 난립하게 되고, 지방귀족들이 왕보다 더 큰 혜택을 누리고 또 군사를 소유하게 되고...모 그랬다라는 이야기^^
부르고뉴 하면 와인이 떠오르기도 함. 특별히 좋은 줄 모르겠지만 것도 와인도 노력을 통해서 마시다 보면 필받을 수 있겠지 ^^ㅋㅋ
부르고뉴 귀족은 지금의 네덜란드 지역까지 통치하게 되어 이때부터 즉, 1400년대부터 1550년까지 부르고뉴 출신 작곡가들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게 되고 또 유럽 최고의 음악단을 거느리며 르네상스 음악양식의 틀을 완성했으며, 이 들은 프랑스어의 샹송을 지속적으로 발달시켰고 대위법의 다성 음악을 양식을 전 유럽적으로 소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당시 최고의 작곡가 죠스켕 데프레를 꼽을 수 있지
죠스켕 데프레(Josquin Desprez, 1440경-1521)는 르네상스 전반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지에서 활동했고, 종교음악과 세속음악 모든 분야에 많은 수의 작품을 남겼으며 부르고뉴의 다성음악 양식에 이탈리아의 단순함을 첨가하여 1500년대의 양식적 변화를 주도하였다.
감상: 죠스켕, El grillo
르네상스 후반의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1500년대 동안 이탈리아 반도는 각 도시를 특정 귀족 가문이 통치하였고, 귀족들은 경쟁적으로 자신들의 경제/정치력을 문화로 과시하고자 했으며 최고의 예술가들을 유치하였다. 여러 가문 중 메디치 가문이 통치한 피렌체는 르네상스 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도시였으며 음악에서도 뛰어난 작곡가들이 활동했다. 또 에스테 가문은 중북부의 작은 도시 페라라를 통치하였으며 죠스켕도 잠시 에스테 궁정에 고용되었는데, 이정도면 귀족들의권세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1500년대는 네덜란드의 작곡가들이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면서 이탈리아의 음악적 기반을 구축한 시기라 할 수 있고, 귀족 가문의 지속적인 예술 지원 정책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새로운 음악 장르인 마드리갈이 탄생하게 된다.
마드리갈은 이탈리아어 시를 가사로 한 세속음악으로 1500년대에 반도를 넘어 전 유럽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장르이다. 1500년대 동안 마드리갈은 네덜란드 출신의 작곡가들이 주도하였으며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들도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마드리갈은 세속 음악이지만 귀족들의 여흥을 위한 음악이었다. 중산층 계급의 확대와 악보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마드리갈은 일반 중산층 가족들의 오락물로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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