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서 왜 갑자기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이야기가 나오나 의문이 들겠지만
이번에는 클래식에서 다루는 악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현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목관악기: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금관악기: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 큰북, 심벌즈 등의 음이 없는 악기와 팀파니, 비브라폰 등의 음이 있는 악기
그밖에 곡에 따라 하프나 피아노가 첨가되기도 한다.
각 악기의 음색을 알 수 있는 음악이 있는데.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안내 중
2악장(목관), 4악장(금관), 5악장(타악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음색을 잘 알 수 있다.
악기의 문화적 의미로는 악기는 단순히 소리를 내는 장치가 아니라 그 사회의 문화적 가치가 내포된 상징물이다. 그리스의 아폴로와 디오니소스는 각각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대표하는 신인데, 아폴로는 관습적으로 현악기 연주자로 묘사되며, 디오니소스는 관악기와 연관된 장면에 자주 등장한다. 아폴로는 이성 (또는 지성) 을 대표하고 이성은 현악기로 묘사되며, 디오니소스(바쿠스)는 감성을 대표하고 관악기로 묘사된다.
이는 고대 그리스에는 아폴론의 제사에 쓰이는 리라라는 악기가 있었고, 디오니소스의 제사에 쓰이는 아울로스라는 악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피리랑 비슷하게 생겼죠..
악기의 음샘별로 표현하는데 어울리는 관습적인 것이 있는데, 사냥 장면에서는 호른이 특별히 자주 사용된다.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사냥꾼의 합창” 은 호른의 소리를 잘 들을 수 가 있다.
또한 현악기는 사색적인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데 영화를 볼 때 영화음악을 사용되는
악기들을 파악해보면 잘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스탠릭 큐브릭같은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음악은 이를 역이용하고 있지만..
사무엘 바버의 사무엘 바버의 현악기를 위한 아다지오 Op. 11 은 사색과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영화 플래툰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곡
* 사무엘 바버
(1910.3.9 ~ 1981.1.23) '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for strings)'
14세때부터 21세까지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학교에서 공부하고, 지휘를 프리쯔 라이너, 작곡을 로자리오 스칼레로에게 배웠다. 1935년에 퓰리처 상, 구겐하임 장학금, 아메리카 로마 상 등을 받고, 로마의 아메리카 아카데미에서 2년간 공부하였다. 이 동안 쓴 <1악장의 교향곡(1935)> 및 <현을 위한 아다지오(1937)>는 그의 출세작으로 주목되었고 , 1937년에 쓴 <관현악을 위한 에세이>는 다음해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NBC교향악단에 의해서 초연되었다. 그뒤 미국에서 그의 대표적 작품이 쓰여졌는데,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2년 육군에 입대, 항공대에 배속되어, 비행기의 의음효과등을 넣은 <교향곡 제2번>등을 쓴 것이 그것이다. 전후에는 커티스 음악학교와 같은 스칼레로 문하생인 메놋티와 뉴욕 교외에 살며, 그의 대본에 의한 4막의 오페라 <바네사>등으로 호평 받았다.
바버의 수법은 결코 혁신적인 것은 아니지만, 로맨틱하고 가정적인 데 특징이 있으며, 같은 세대인 윌리엄 슈먼 등과 대조적인 작풍을 보이고 있다. 초기 작품은 스트라빈스키의 영향이나 재즈의 혼용도 보이지만, 보수적이면서도 미국의 현대생활을 반영한 기지와 신선함이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존속시키고 있다. 1959년 하버드대학의 명예교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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