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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이해-권용준교수

모나리자-레오나드로 다 빈치

「모나 리자(Mona Lisa)」(「라 지오콘다」) ,

1503-1506년경. 목판 위에 유화. 77 x 53 cm., 파리, 루브르 박물관

 

Mona Lisa(1479년 피렌체 - 1551년 이상) : 이 작품의 모델로 16세 때(1479년) 견직업을 하는 상인이자 은행가인 지오콘도(Francesco di Bartolomeo di Zambini del Giocondo)와 결혼한 여인으로, 리자 델 지오콘도(지오콘도와 결혼한 리자)라고도 한다. 리자는 지오콘도보다 20세 연하로 그의 3번째 부인이다.


리자와 결혼한 지오콘도의 사업은 나날이 번창하게 되고 그간 리자는 아들을 둘 낳았다. 행복에 겨운 지오콘도는 시집와서 가문을 일으킨 고마운 리자의 모습을 레오나로도 다 빈치의 손을 빌어 영원히 남기고 싶어 초상화를 주문하였다. 그는 속내 “사람들이 새 집을 방문해서 그림을 보면 이렇게 생각하겠지. 건강한 아이들과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준 아내에게 남편이 진심에서 우러난 고마운 마음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초상화를 그리게 했다고 알아줄 거야.” 라고...


그리고 이 행복한 여인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 위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충분한 시간 속에서 세심한 정성을 기울인 덕분에 붓터치 자국을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꼼꼼한 작업을 이루었다.

 

 

 모나리자에 대한 해석

1. <관객을 사로잡는 것은 이 미소의 악마적 매력> (무터).

2. <일찍이 어떤 예술가도 여성성의 본질을 이렇게 그려낸 적이 없다. 다정함과 요염함, 수줍음과 은밀한 관능성,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는 마음과 깊은 사색에 빠진 듯한 머리, 삼가는 듯한 태도로 오직 내면의 빛만을 드러내는 한 인격의 모든 신비를 표현> (뮌츠)

3. <고결하고도 차분한 부인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정복하려는 본성과 잔인함, 여인 본래의 모든 특성들, 유혹하고 함정에 빠뜨리려는 그 의지, 농락하려는 저 섬세함, 잔인한 의도를 숨기고 있는 선한 모습, 이 모든 것들을 번갈아 나타났다가는 웃음짓는 베일 뒤로 사라졌고 마침내는 미소 속에서 한 편의 시로 녹아들고 있었으며… 선함과 사악함을, 잔혹함과 자비스러움을, 또 우아함과 간악함을 동시에 그대로 간직한 채 그녀는 웃고 있었다.> (안젤로 콘티)

4. <인간이 겪는 모든 사랑의 체험이 구현되었다.> <이 알 수 없는 미소에 대해 말하자면, 그것은 레오나르도에게 있어서는 끊임없이 뭔가 불길한 것과 관련을 맺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페이터)

5. <쥐를 포식한 고양이 같은 만족스런 미소> (프로이트)

 

 모나 리자는 여성이 지니는 두 개의 본질적인 면을 결합하고 있는 작품이다.

정숙한 여인이 가지고 있는 정숙함, 성녀, 귀부인, 수줍음, 부드러움의 이미지와 요부가 가지고 있는  방탕, 악녀, 창녀, 은밀한 쾌락, 요염의 이미지를 공존함으로써, 신비한 요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레오나드 다빈치

. c. 1512. Red chalk. 33 x 21 cm Biblioteca Reale, Turin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1452-1519)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452년 토스카나 지방의 빈치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화가로 보편적 의미에서의 천재라 불린다.

그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데생력과 황금비율의 균형과 조화, 원만한 규격을 통해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천부적 예술가로, 가시의 세계(可視界)를 합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명암법을 개발하였으며 과학적 원근법을 화폭에 적용시켰다. 이로써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예술의 가능성과 더불어 고전시대의 작품에 비견될 수 있는 16세기 르네상스 전성기를 이끌게 된다.

그는 특히 과학에 관심을 갖고 비행기를 비롯한 수많은 소묘와 인체 해부를 묘사한 그림들을 남겼다.

과학적 연구는 수학,물리,천문,식물,해부,지리,토목,기계 등 다방면에 이르며, 이들에 관한 수기(手記)나 인생론, 회화론 등이 많이 남아 있다.

   * 모나레오

모나리자가 다빈치의 초상화다는 이야기도 있다..그림을 보면..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