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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이해-권용준교수

중세예술 - 로마네스크와 고딕

중세예술 - 로마네스크와 고딕

역사적으로 중세를 12세기를 중심으로 로마네스크(Romanesque)와 고딕으로 구분한다. 로마네스크라는 말은 건축 등의 양식을 로마식으로 했다는 데서 비롯된 말로, 전체적으로 창이 없는 육중한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내부의 천장은 반원으로 이루어진 원통형 궁륭이다. 이런 형상에서 남성적 이미지를 찾기도 한다.

 

 <성 앙브루아즈 성당 모습>

 

성 앙브루아즈 성당 궁륭 모습>


고딕은 12세기 이후의 대성당의 시대를 말하는데, 이 때 지어진 성당들은 매우 화려한 외부 장식을 보이고 있으며 하늘을 찌를 듯한 첨탑을 가지고 있다. 그 화려한 장식은 모두 하느님의 말씀을 조각으로 형상화한 것이며, 높은 첨탑은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 욕망을 드러낸 것이다.

    

             노트르담 성당 (남쪽 측면)                                     노트르담  성당 내부 궁륭 모습

 

                             밀라노 대성당 1386 착공

고딕 성당의 내부를 보면 로마네스크 양식의 원통형과는 달리 가운데 꼭지점을 행해 모여 있는 첨두형 궁륭이다. 그래서 첨두형 궁륭은 시각적으로 더 높이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이 역시 하느님을 향해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는 인간 욕망의 발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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