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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허영한교수

20세기의 미국

 20세기의 미국

19세기까지 클래식 음악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이 순서대로 음악의 흐름을 주도했다.

20세기에도 이 세 나라는 활발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기는 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까지는 독일이 주도한 반면, 20세기 후반부터는 미국이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중심의 대중문화는 클래식 음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인 재즈는 20세기초부터 유럽에도 크게 유행하였다.


쇤베르크, 바르톡, 스트라빈스키 등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은 유럽 각국에서 이주한 작곡가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다.

오스트리아 비앤나 태생인 쇤베르크는 나치를 피해 1933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로스앤젤레스의 UCLA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최첨단 작곡 기법을 미국에 전파했고~

헝가리 태생인 벨라 바르톡은 1940년 나치 독일에 의해 통치되었던 조국을 떠나 미국 뉴욕에서 조용히 연구와 작품 활동을 펼쳤고~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스트라빈스키는 스탈린 통치의 러시아를 떠나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기도 했으나 1939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민이 되었다.

유럽 본토에 비해 예술음악의 전통이 빈약했던 미국은 1, 2차 세계대전 전후로 많은 유럽 음악인들을 받아들여 단숨에 현대음악을 주도하는 나라가 되었다.

        

감상: 애런 코플란드 (Aaron Copland, 1900-1990), 발레 음악 로데오 중 “호 다운”(Hoe-Down, 3, 23)  코플란드도 러시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