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만난 지인이
설리의 죽음에 매우 깜짝 놀랐다면서
그동안 설리는 자기 주장이 강했으며,
강단이 있어 보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염두해두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약하거나 힘들었나보다 하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죽음
청소년시기이든, 삶이 힘든 시기이든
죽어버릴까?
죽고싶다!
라고 생각을 하고
그 행위의 두려움에 대해서도 경험하게 된다.
그 두려움은 죽음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죽음을 떠올릴 때 가족, 친구, 삶에 대한 것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살이라는 행위는
죽어버릴까?
죽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닌
그 마음이 지속될 때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무슨 의식을 치르듯이 말이다.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이
그 행동을 지배하는 것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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