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삶의 저편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는 아내..

암을 진단받은지 1년이 채 안됬는데

위독하시단다.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셨을까?

인생이 덧없이 흘러갔음을

회환하고 남아있는 자들의

위안을 하셨을까?

 

계속된 꿈길로 이어지다가 

그 긴 호흡의 끝으로

말씀한마디 없으시다.

 

산자들의 눈물에는

서러움의 눈물이

원통함의 눈물이

어리석음의 눈물이

 

장모님의 눈가가 먼저 떠오른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곡  (0) 2009.10.27
화폐전쟁  (0) 2009.10.26
제안서  (0) 2009.10.21
끼적거림  (0) 2009.10.19
폭력의 역사  (0)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