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꿈을 많이 꾼다.
사람과 살 부디치며
서로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며
잦은 만남으로 속내를 이야기하고 싶은가보다
[ 그렇게 보이는 모임에
참여하기 위하여 먼 길을 떠난다.
나를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
내가 점심값을 지불하겠다고
단단히 마음먹고 식당에 가서
식사하고 나니,
친구가 식대를 계산하고 있다. 철처하게 더치페이로...
그 이후에 효석이를 바라본다.
효석이는 나와 중1부터 고3까지 같은 반을
한 친구녀석이다.
근황을 물으니 답변없이
자기일터인냥 책방으로 들어간다.
사진을 찍어서 기억하려 한다. ] ---꿈의 내용
최효석(崔孝碩)
형이 선생님였고, 누나가 있었고,
어머니 홀로 계셨고
고2때 큰 수술을 하였고
동대에 정보통신과에 들어갔고
무슨 고시를 준비한다고 들었었는데...
가을의 서늘한 바람은
지금을 떠나보내고
옛 추억의 자락에 서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