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녕 가시나요?
이제 정녕 보내드려야 하나요?
심장을 할퀴는 고통으로
보내야 한다면
당신이 좋아하시던 단어. '바보'
바보라 부르며 당신을 보내렵니다.
그 곳에서도
당신이 사랑하셨던
일들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걸음 따라 살아가야 할
수 많음 중
단 한가지라도
가슴에 뭍어 기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훗날에 찾아뵐 수 있는 영광이 있거든
두 손 꼬옥 잡아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히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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