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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09년 2월

[가족]

2월 4일 오후 4시30분

슬기가 떠나갔다.

 

아픔을 뒤로하고

엄마아빠얼굴보지 못하고

2년이 넘는 투병기간을 보내고

그렇게 가족들 곁에서 떠나갔다.

 

산자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당연한 주제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적막. 꺼지는 한숨과 흐느끼는 호흡

그렇게 가족은 조용했다.

 

아직도 벽에 걸려있는 액자에는

거울보며 장난하는 어린소녀가 있고

똘망한 눈망울과 욕심많고

특별히 공부와 리더십에 재능많았던

내 사랑스러운 조카가 있다.

 

[업무]

생계유지 수단의 연장선으로

술마시는 날이 많아지는 달

 

C프로젝트 비딩을 요청함

엿같은 기분으로 비딩에 응해야 함

1년이 넘는 기간동안의 작업이 수포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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