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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채찍

 

성난 고함소리가

수면위로 날라든다.

 

몇번인지 셀 수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고

거친 숨 몰아쉰다.

 

이제 한팔 더 뻗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성난 고함소리가 부른다.

 

이제 10살이 갓 넘어보이는

어린 소년소녀가

엎드린 체

날렵한 채찍을 맞는다.

 

순간 내가 부동자세가 된다.

 

그 채찍이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내 인생의 오버랩이 되길 바라며.......

 

p.s : 조원초등학교에서 수영연습하는 아이들...꿈을 이루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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