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강남으로 출근하는 길
예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 길을 따라 출근을 했을까??
옛생각을 떠올리며
담당자를 만나러 갔다.
내 목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서른즈음의 강원도 미씨
담당자 만나서 머리 조아리며
사과를 드리고
용서아닌 용서를 받고 나오는 길
누군가의 외침이 들린다.
'해보기는 해봤어?'
해결은 그렇기 뒤편에서
멋진척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서 먼저 뛰는 것에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