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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타이밍

자존심이 많이 상하고,

구겨지고..또 쓰러지고.

 

자존심을 세월 볼 만한

꺼리를 억지로 찾아서

위안스런 화를 내보고,

이에 또, 쓰러지면서..

 

실은

자존심이 없었던게다.

 

살 궁리에

순간에 수면위로

숨 한번만 쉬면

단 몇분간을 버틸 수 있는

붕어마냥..

뻐끔거렸던 거다..

 

난...

뻐끔거리기 위하여

또 떠나야 할지도 모르겠다.

 

막역하게

자존심을 내세우는 척하며

자리를 피했지만

난 한방에

상처입고 쓰러질 뿐였다..

 

동시에

햇살처럼

아니 신기루의 빛처럼

내 자존심을

어루만주려는

전화 한통이 울린다.

준비된 타이밍처럼.....

 

타이밍은....

나로 인해,

또 타인으로 인해

내 삶이 위안받기를 희망해본다.

 

아직은 버터야 할

내 삶이

다 내 가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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