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임을 알리는 애드벌륜이 바다 한가운데 하늘거린다.
피라미드같은 목포대교 뒤로 조그마한 섬들이 여럿보이며 아침을 맞이한다.
새벽 1시 심야고속버스에 몸을 맡기고
남자단체펜싱경기의 금메달도 보지 못하고 잠을 청하여 도착하니
아직도 채 7시가 안되어
노숙처럼 벤치에 누워 대회를 기다린다.
대회 전
완영을 기원하는 화이팅을 외친다.
뒤로 부표가 보이고 조그마한 보트배가 거리감을 잘 나타낸다.
자랑하고픈 5Km 완영을 하고 난 후
다래끼 난 눈이라 더 부은 듯 하지만
물에 절어 피곤함이 가득하다.
머리 위 수면위로
10Km돌고 있는 수영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기분좋은 마침 후라서 입가 미소가 자연스럽다
언젠가 다시 찾을 날이 오면
내가 수영했던 그 궤적을 유심히 그려볼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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