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영

아현번개

언제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소홀하기 시작한게..전년도 초였을 거 같고..

전년도 5월이후로는 한번도 찾은 적이 없으니...

 

일년도 훌쩍 지났다..

 

어제 마음을 먹기 전에 망설임은 끊임없었다.

갈까? 가는 도중에 차 막히면 돌아갈까?

가면 누가있을까?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또 수줍은

색시마냥 가만있다가 올까?

 

그러다보니 아현에 도착했고

긴 팔을 앞에 뻗어 물잡는 대발이를 윗층에서 보자니

이내 안도의 한숨과 고향집찾은 느낌이다.

 

그렇게 만나고 나니,

반가움에 손길이 먼저가고

그들과 맞잡은 손에서 그간의 미안함과 보고픔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