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뛰어 넘다

지오돌이 2018. 6. 13. 12:03


훌쩍 뛰어 넘었다.

아픔도

걱정도

무력함도

걷지 못함도

밤새 잠들지 못함도



쿵하고 넘고 나니

아픔을

걱정을

무력함을

밤새 잠들지 못하고

우는 자식에게 남겼다.


* 김시진 어르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