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삶이 똑같기를..

지오돌이 2017. 6. 15. 15:25


눈빛으로는 간절함을 이야기하는데,

말로는 때쓰는 아이마냥


생각이 깊어지질 않는다.


'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매번 이끌어 내어도

생각이 깊어지질 않는다.


손에 남아있는 주름살만이

표현해내는 살아온 생각들인가보다.


아, 햇살의 자국마냥

삶의 목적이 사라져 버린다.


누구여야 삶의 목적을 바라고

잔여생을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죽음이 삶의 목적으로 통용되지 않기를..

지금의 아픔이 지나온 과오라 칭하지 않기를..


삶이 똑같기를

삶이 하나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