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조장여러분 겁먹지 마세요. 여기 부산의 성녀 마쉬님의 말씀을 보시면 힘이 나실겁니다.
안녕하세요!
2조 조장 마쉬(김태경)입니다.
우리 2조는 다른 조와 다릅니다.
우리 2조는 특별합니다.
조장의 말씀은 곧 진리요 법입니다.
조장 말만 잘들으면 꿀과 곡식이 넘쳐 흐르는 비옥한 곳에서
부자냄새 폴폴 풍기며 럭셔리 1박2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를 믿습니꽈??
저를 믿고 따라주시겠습니꽈??
그러면 말씀 전하겠습니다.
두발로걷기(이대권)님
제일 간단하지만 제일 중요하고 막중한 임무를 드리겠습니다.
우리 2조 12명의 일용할 곡식을 책임져 주십시오.
그냥 금요일날 저녁에 조용히 쌀통에 가셔서 어른 밥그릇으로 12공기 까만비닐봉다리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토요일 출발하실때 가방에 셩복 넣으면서 그 까만 비닐봉다리 같이 넣어오시면 됩니다.
차~암 쉽죠잉??
원하신다면 민박 퇴실시 방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남는 쌀 수거 해서 쌀통 다시 채워 넣어 드리겠습니다.
인생은지금(박명훈)님
우리 맹훈이~~~ 요즘 많이 덥지?
안그래도 많이 마른 우리 맹훈이...요즘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더 야윈것 같아 누나 맘이 아프네....
우리 맹훈이 더운거 싫지? 시원한거 좋아하지?
우리 맹훈이는 시원한거 좋아하는 아이니까 집에 아이스박스 같은건 있을거야..그지?
없어??
우리 맹훈이 친구는 있지?
그럼 빌리자!!
겨울앤(이정욱)님
정욱아~~ 니 차 좀 좋더라??
보통 차있는 사람들은 트렁크에 돗자리 하나씩은 넣어 다니던데...
우리 정욱이는 차도 크고 좋으니까...돗자리도 막 크고 좋고 그럴거야 그지?
트렁크도 크니까 돗자리도 막 2씩 들어 있고 그럴거야...그지?
제시카(정재식)님
어이쿠! 정부장님 안녕하십니꽈?
요즘 매상은 어떠하십니꽈?
당감동 럭셔리 정부장님 같은분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면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간단하게 질좋은 소고기 몇점 맛만 보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산 사양)
잘먹겠습니다.
백검(박경덕)님
우리 검이는...조장이 시키기 전에 먼저 먹거리 챙겨온다고 전화해줄줄 아는 착한 어른이구나~~
저녁메뉴 알아서 재료 싸그리 준비해올줄 아는 착한 어른이었어....
낙지 몇개랑 가리비 몇개만 챙겨와도 충분히 이뻐해줬을텐데
상위 1%가 아주 가끔씩 고급레스토랑에서 즐긴다는 그것!을 기꺼이 가져와 준다는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너의 목소리는 마치 내귀에 캔디처럼 녹아들더구나.
조장의 까다로운 입맛을 챙길줄 아는 너는 역시 내 여자다!!
오리날다(정성예)님
성예야~ 가끔씩 널 보면 얼굴이 촉촉하게 기름이 낀것이...
풀만 뜯고 사는 나와는 다르게 고기도 한번씩 섭취해주는것 같더라.
넌 고기 많이 먹어봐서 알지? 뭐가 필요한지...
난 풀만 먹어봐서 잘 모르는데....고기 먹을때는 불판, 집게, 가위,등등....필요하다고 책에서 봤어.
그래...니가 안가져 오면 우린 그냥 버너에다가 직화구이 해먹고 덩어리고기 이빨로 뜯어먹고 하면 되지...
크게 신경쓰지마! ^^
아참...칼이랑 도마도.......아니 아니야....그냥 명훈이 누워 있으라 하고 등판에다가 커터칼로 김치 자르면 되겠다.
신경쓰지마!
아가천사(박지은)님
지은아~ 너랑은 매번 유흥가 배회하다 만나서 서로 눈풀린채 인사하고....우리 맨정신에 만난지 참 오래된것 같다. 그지?
내가 맨정신일때 얘기할게...너두 맨정신일때 읽고 똑디기 메모해둬!
너도 성예와 같이 불판, 집게, 가위...등등 고기 먹을때 필요한 물품들 챙겨와줘.
그리고 작년 구산에서 봤던 전방 50미터까지 군내나던 김치...아직 김치냉장고에 있지?
그냥 물어봤어...그 김치 잘 있나 안있나...^^
앵두(김미정)님
앵두야~! 손 다친건 많이 좋아졌어?
아파서 무거운거 못드는건 아니지?
버너 정도는 들수 있지?
손 아파도 무거운거 자꾸 들어주고 해야지 재활훈련도 되고 좋다더라.
운동삼아 가지고 와~~!
한팔만 운동하면 비대칭 근육 되니까 다른 손엔 냄비 하나 들면 되겠다..그지?
애교쟁이Ming(김지민)님
우리 지민이~~그러는거 아니야!
시키기도 전에 버너하고 밑반찬 막 챙겨놓고 그러는거 아니야!
화력좋아지라고 불구멍 막 닦아놓고 그러는거 아니야!
목욜쯤에 엄마한테 반찬투정 심하게 한번 하고 엄마가 새반찬 만들어 놓으면.....알지?
캔디(이혜련)님
후발대 혜련이는 우리가 다 밥상 차려놓으면 도착하겠네?
우리가 고생~고생해서 맛있게 밥상 차려서 먹으려고 숟가락 딱 드는 순간 해맑게 웃으며 도착하겠네?
넌 간단하게 다음날 아침꺼리 준비하자!
아참...넌 신입이라서 잘 모르겠구나.
수사인들은 해장으로 꼭 맑은국을 찾는단다....그냥 그렇다구! ^^
난그냥(김대호)님
우리 대호는 6시까지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후발대 차량에 오르겠구나.
구조라까지 서너시간 깨방정 떨면서 갈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이겠다...그지?
하지만 어쩌냐....
빈손으로 오면 몸으로라도 때워야되는게 세상의 이치더라.
밤새도록 누나와 형들 술시중 및 심부름 도맡아 하고 또 아침 일찍 일어나 누나, 형들 진지 차려서 대령할려면..
미리미리 차에서 좀 자두는게 좋을거야...
참고로 저번 엠티처럼 죽밥 만들면 밥상 엎어버린다~~~!! ^^
싱글즈(권혜수)님, 모나리사(김정미)님 - 서울수사
서울수사분들 도착시간을 모르는지라 준비물 챙겨오라 말씀드리기가 뭐하네요....
그냥 술 떨어지거나 현장에서 급구해야 할게 생기면 제가 알아서 이분들에게 땡깡 부리겠습니다!
퐈이야!
마쉬(김태경)
전 버너, 냄비, 기타 알아서 들고갑니다.
우리집에 그런거 없어서 못들고 오겠다...
무거워서 못들고 오겠다...하시는 분들은 가지고 오지 마세요.
현금으로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