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채찍
지오돌이
2009. 11. 26. 09:42
성난 고함소리가
수면위로 날라든다.
몇번인지 셀 수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고
거친 숨 몰아쉰다.
이제 한팔 더 뻗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성난 고함소리가 부른다.
이제 10살이 갓 넘어보이는
어린 소년소녀가
엎드린 체
날렵한 채찍을 맞는다.
순간 내가 부동자세가 된다.
그 채찍이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내 인생의 오버랩이 되길 바라며.......
p.s : 조원초등학교에서 수영연습하는 아이들...꿈을 이루거라